▲ 현대로템이 지난 2일 SRT 최종 편성분을 운영사인 (주)SR에 납품했다. 사진은 SRT 최종편성. |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2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주)ST 차량기지에서 수도권고속철도(SRT) 최종편성에 대한 인수검사를 마치고 납품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첫 편성을 출고한 이래 SRT 100량 전체를 성공리에 공급했다.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는 SRT는 호남선과 경부선에 투입된다. SR은 오는 12월 예정된 개통에 앞서 남은 기간 동안 영업시운전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광주, 부산, 수서 등 SRT가 운행하는 구간의 주요 차량기지에 CS 전담인력을 배치해 사후 품질 보증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세 번째로 탄생한 국산고속열차로 주목을 받은 SRT는 설계최고속도가 시속 330km로 KTX-산천, KTX-산천Ⅱ와 동일하지만 수송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다.
SRT는 KTX-산천 보다 47석이 늘어난 410석의 좌석을 확보해 수송 효율이 13% 가량 향상됐다. 여기에 공간 효율은 향상돼 좌석에 앉았을 때의 무릎 공간이 KTX-산천 대비 57mm 가량 늘어났으며 전 좌석 콘센트 설치로 보다 안락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현대로템은 납품 전 운행노선 중 수서~지제 구간에 국내 최장 터널로 건설된 구간에서의 사고에 대비한 차량 관제 시스템 점검 및 정전 상황을 가정한 차량 전력 재투입 운행과 같은 시험도 추가 진행했다.
한편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고품질의 안전한 고속열차 납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 납품에 그치지 않고 SRT 개통 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해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