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용이 가능한 풀림방지너트 국내 최초로 개발
재상용이 가능한 풀림방지너트 국내 최초로 개발
  • 김영삼 기자
  • 승인 2009.07.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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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진에스티, 강한 충격 및 진동해도 풀리지 않은 풀림방지너트너트 개발

 

 고유가 시대의 친환경 수송시스템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철도건설의 핵심부품인 풀림방지너트를 국내 중소기업인 (주)임진에스티(대표이사: 임영우 www.imjinst.co.kr)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철도의 각종 이음매부위는 지속적인 충격에 의하여 풀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선로 순회를 실시하여 매일 점검해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클러치너트'는 제품은 국내외의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우수해 향후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에 지대한 공언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건설 및 주요 구조물의 풀림방지 너트는 높은 로열티를 지급하고 해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이 제품의 파급력은 업계에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임영우 대표는 "고기능성 풀림방지너트는 세계적으로 미국의 Nylock사와 Security Locknut사, 스웨덴의 Nord Lock사와 Vip Lock사, 일본의 Hard Lock사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입제품들은 시공을 위한 작업시간 등이 많이 소요되고 특히 가격의 고가여서 경제적 부담과 함께 1회나 3회 사용으로 인한 환경부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풀림방지너트가 생산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나일론 삽입너트, U너트, Castle너트 등의 재래식 설계를 기반으로 제조를 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임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최근에 국내에서 새로이 선보인 풀림방지너트 제품 역시 이 회사가 개발한 '클러치너트'와 유사한 채결특성을 보이지만 이 기술은 너트를 한번 조였다가 풀면 스프링이 망가져 해체가 불가능하고 1회 사용에 그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국책사업에 적용되는 제품은 1회용 제품 사용 불가여서 문제가 되는 것.

 임대표는 "이번 신제품의 기술은 볼트의 나선 축에 체결된 너트가 임의로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프링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무엇보다 볼트에 너트를 체결시켜 주거나 풀어주고자 할 때는 전용공구를 사용해 볼트의 나선축의 손상됨이 없도록 했고 또한 볼트의 나선 축에 너트가 나선 체결된 상태에서도 체결력이 견고해 외부의 강한 충격 및 진동이 발생해도 너트가 임의로 풀리는 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전용공구를 사용함으로써 30회 이상의 재사용(기존 해외제품 2-3회 사용)이 가능하고 조임과 풀림의 작업성이 기존 경쟁 제품에 비해 1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회사는 신제품에 관한 각종 인증 작업(신기술인증, NAS3350 진동평가 인증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고 이와함께 설비 투자 등을 통해 2009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주대학교의 파스너산업역량강화사업단(단장:홍기배)에서도 이 제품이 기존의 풀림방지너트와 비교해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가격경쟁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해 향후 공동으로 기술향상 및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표는 "세계 공업용 파스너 부품은 2009년 현재 55조원에 달하고, 국내시장의 규모도 1.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본 제품의 적용에 따른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는 년간 1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자동차, 토목, 중장비, 산업기계, 방위산업 등에도 본 기술의 적용이 가능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했고 국제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문의: (031) 945-4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