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풍림산업·가람건축 ‘챔피언’
2016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풍림산업·가람건축 ‘챔피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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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건설인 가을축제···3주간 대장정 마무리

▲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성료 후 입상팀과 나철균 국토일보 사장. 강석홍 한국직장스포츠연맹축구협회장, 개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풍림산업, 짝수대회 징크스 깼다…최고 성적 기록
■ 가람건축, 5년 도전 끝에 E리그 우승 쟁취 '쾌거'
■ 현대건설 . 건화 준우승 출전팀 기량 상당수준 …‘한국건설 제2도약’ 염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풍림산업과 가람건축이 ‘2016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C리그와 E리그에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각 리그별로 3주간의 일정 덕분에 숨고르기에 나서는 등 각 출전팀별로 전력 재정비 등의 시간을 거쳐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전년 대회 대비 모든 본선 출전팀의 기량이 대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지난 29일 경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는 C리그에서 풍림산업이 우승을, 현대건설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전·후반 각각 두골씩 주고받고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챔피언이 결정됐다. 특히 연장 전·후반에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음에도 무득점에 그쳐 결론적으로 개막식 입장인원 결과 여부에 따라 챔피언이 결정됐다.

E리그에서는 가람건축이 건화를 4대 1로 꺾으며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함께 각각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으며,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이 돌아갔다.

이밖에 C리그 공동 3위에는 SK건설와 LH공사가 차지했고, E리그 공동 3위는 평택지역건축사회와 대원토목 측량설계사무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득점상은 풍림산업의 장윤석 선수가 차지했으며, 대회 MVP도 풍림산업의 김경태 선수로 선정됐다. 우수 선수상, 야신상, 감투상 모두 가람건축의 김정욱 선수, 박경훈 선수, 황유식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감독상으로는 C리그 풍림산업의 김태완 감독이, E리그 가람건축의 김성훈 감독이 받았다. 심판상은 황의찬 심판이 받으며, 페어플레이상은 건원엔지니어링팀이 선정됐다.

C리그 우승을 차지한 풍림산업 김태완 감독은 “6회째 참석해 드디어 우승 염원을 이뤄내 감개무량하다”며 “1, 3, 5회에서 공동 3위를 거둔 것이 최고 성적으로 짝수 대회에 대한 징크스를 이번 6회 건설인 축구대회에서 극복해 그 의미가 남다른 우승컵”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리그 우승팀 가람건축 김성훈 감독은 “예산 탈락만 하다 건설인 축구대회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 5년이 걸렸다”며 “먼 길을 마다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해 준 선수들과 오늘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토일보가 주최하고 (사)한국직장스포츠연맹이 주관하며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하남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32개 팀이 참가해 건설인들이 하나가 되는 명실상부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