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장애인 근로시설에 친환경 페인트 기부
KCC, 장애인 근로시설에 친환경 페인트 기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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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장장애인시설 ‘해내기 보호작업장’ 도색작업 지원

▲ 인천 해내기 보호작업장에서 KCC가 기부한 친환경 페인트로 건물 외벽을 도색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KCC(대표 정몽익)가 장애인 근로시설에 친환경 페인트를 무상 지원하며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기부사업은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해 장애인 근로자 약 40여명이 생활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중증장애인시설 ‘해내기 보호작업장’에 친환경 페인트를 무상 기부하고, 총 길이 80미터, 높이 2.5미터에 달하는 담장 및 건물외벽을 산뜻하게 꾸며주는 도색작업도 함께 지원했다.

특히 KCC 컬러&디자인센터가 건물외벽 및 담장에 직접 컬러와 디자인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6년 트렌드 컬러로 선정한 ‘Sage Garden(세이지 가든)’을 중심으로 밝고 도약하는 디자인을 표현했는데, 세이지 가든은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잎사귀의 뒷면이나 다육식물의 백분에서 영감을 받은 차분한 석록색으로 나서지 않는 배려와 겸손, 그리고 중도와 포용을 상징하는 컬러이다.

컬러&디자인센터는 이러한 컨셉으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 시설을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리지면서 깔끔하고 보기 좋은 외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번 해내기 보호작업장에는 장애인의 건강과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최고 품질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됐다.

건물의 외벽에 칠한KCC 페인트 ‘숲으로 웰빙’은 국내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으며, 한국공지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화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까지 모두 보유한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페인트이다.

또한 바닥에 시공된 KCC ‘숲 센스빌진’ 제품은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방출이 기준치 이하인 안전한 제품이다.

이 제품 또한 HB마크, 환경표지인증을 모두 갖추고 있다.

페인트, 바닥재, 창호, 등 다양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인 KCC는 그 동안 건물 지붕에 밝은 색 페인트를 도색 해 냉방비 절감효과를 내는 쿨루프(Cool Roof) 캠페인 사업, 고효율 자재 사용으로 주거여건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그린리모델링 기부 사업 등 KCC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 해부터는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마천동 벽화그리기’, ‘장애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건자재 기부’, ‘한강 살리기 사업’ 등 다양한 CSR을 전개해오고 있다

KCC 관계자는 “지역 사회 공동 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노후 건물이 많은데 이번 해내기 보호작업장에 KCC의 친환경 제품과 컬러,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KCC는 앞으로도 KCC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