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콕 “주방 특화설계… 아파트 넘어 신축빌라에도 확대 적용”
빌라콕 “주방 특화설계… 아파트 넘어 신축빌라에도 확대 적용”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0.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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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에도 주방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주방 특화 경쟁이 아파트를 넘어 신축빌라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과거 주방 구조는 한쪽 벽면에 싱크대가 설치, 벽을 보고 조리하는 1차원적 구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ㄱ자형, ㄷ자형 등 다양한 구조의 주방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개서비스업체 ‘빌라콕’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융당국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에 의해 전국의 아파트 값이 치솟으면서 빌라가 제 1 선호주거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아파트의 특징이 그대로 빌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에 새롭게 지어지는 매물의 경우 ㄷ자형 구조, 식탁 및 펜트리 설치 등 각종 주방 특화설계가 돋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해부터 시작된 쿡방 열풍에 힘입어 요리를 하는 남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은 주방 특화 설계에 더욱 힘을 솟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 빌라의 분양 및 매매가 활발한 실정이다.

빌라콕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과 결혼시즌이 맞물림에 따라 주방 특화 설계를 갖춘 동대문구 용두동, 장안동 신축빌라 및 강동구 길동, 성내동, 천호동 신축빌라가 빠르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