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 28일 개최···유공자 65명 시상
제36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 28일 개최···유공자 65명 시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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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종사자 "미래 항공산업 도약 및 함께 열어갈 것" 다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항공인의 긍지와 사기를 높이기 위한 항공의 날 기념행사가 이달 28일 서울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은 28일 열리는 ‘제36회 항공의 날’ 행사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성태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다수의 항공업계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행사는 항공업계가 지난 8월 누계 항공운송실적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와 함께 국가차원에서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6연임에 성공한 직후 처음 열리는 공식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국토부는 다양한 성과를 거둬 국격 향상 등에 이바지하고 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항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항공운송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65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한다.

올 행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정부포상이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에게 돌아갔다는 점이다. 정부포상의 주인공인 오상인 제주항공 안전보안실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대형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를 두루 거치면서 항공기 성능 및 중량중심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항공기 무게중량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 절감과 안전운항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20년간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승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올 4월 8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 기내에서 유아승객의 호흡이 정지된 응급상황에서, 직접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술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객실 안전을 책임져 온 아시아나항공 김이철 사무장(국무총리표창) 등 총 11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항공사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므로 항공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안전 최우선 문화를 생활화 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과 전 세계 항공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흐름 속에서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연의 선제적 대응노력과 협력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한국이 이사국 6연임에 성공한 이후 처음 갖는 항공업계 행사로 항공종사자들이 다함께 이를 축하하고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도 항공의 날을 전후해 국민들이 항공산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고,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취업설명회 등도 마련돼 한층 더 풍성한 행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