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경헌'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대상 '영예'···18일 시상식 개최
'목경헌'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대상 '영예'···18일 시상식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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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1개 작품 공모전 수상···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서 전시회 열려

   
▲ 서울 북촌 한옥마을의 풍경과 멀리 보이는 도심빌딩의 대비해 안정된 구성, 앵글, 노출 효과가 돋보인 작품명‘북촌의 저녁’. 이 작품은 2016 한옥공모전에서 일반인 사진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옥공모전에 올해 700여개 작품이 출품돼 전통 건축인 한옥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며 삶의 공간에 서서히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공고한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의 각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 18일 시상식을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3개 부문에서 총 51개 작품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옥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도심 속 한옥’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준공, 계획, 사진 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서 준공 3개, 계획 18개, 사진 부문 30개 등 총 5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한옥대상’으로는 서울시 은평구의 ‘목경헌’이 선정됐다. 목경현은 한옥의 전통적 구성과 현대건축의 세밀함이 완성도 높게 조화를 이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계획 부문에서는 한옥을 중심으로 주변지역 보호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창의적 해석이 돋보인 ‘룰 : 서촌을 위한 비한옥’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한옥이 갖는 아름다운 선과 공간의 만남을 잘 포착한 ‘점.선.면’은 사진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준공부문과 계획부문 심사를 디자인 및 시공 품질 등 한옥 건축물의 종합적 완성도와 함께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사진부문에서는 한옥의 정겨움을 품은 창조적 공간 표현을 심사의 주요기준으로 삼았다.

아울러 ‘2016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전시회는 시상식 장소와 같은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공모전이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한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