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개막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개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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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관.단체.업계 등 총 32개팀 출전… 3주간 격돌

15일 개막 두 개 리그 진행… 29일 폐막식 거행
200만 건설인 축제… ‘한국건설문화 창달’ 일익

▲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경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관련 기관, 단체, 업계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하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사진은 대회 개막식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0만 건설인들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성대한 개막을 알리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국토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하남시가 후원하는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개막식이 지난 15일 경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을 비롯해 참가팀 임직원 및 선수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전통의 미를 한껏 살린 취타대의 힘찬 행진을 시작으로 총 32개 팀이 각자 개성 넘치는 입장을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협회 관계자 및 가족 등이 응원 현수막과 다양한 응원도구를 앞세우며 입장해 다른 출전팀들을 제치고 입상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도 선두에 아이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입장해 축제 분위기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조정식 대회장(사진 앞줄 중앙)이 개막전에 앞서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개막을 기념, 시축하고 있다.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대회장인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하향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다운사이징 현상을 보여 덩달아 한국 경제도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이번 건설인 축구대회를 통해 한국 건설산업의 저력 보여 달라”며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한국 건설산업에 청량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건전한 건설문화운동으로 마무리되길 당부 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치사를 통해 “한국 건설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건설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뉴스테이, 행복주택, 자율주행자동차, 공간정보 포털 구축, 리츠산업 활성화 등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7대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가 미래 한국건설 산업의 두 번째 도약의 디딤돌이 되고 촉매제로 자리매김하는 가을 건강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경기력을 극대화 시킨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C리그(Construction리그)와 E리그(Engineering리그)로 구분된 조별 리그를 거쳐 각 리그별 최종 우승팀을 가려낸다.

아울러 개막전으로 전년도 디펜딩 우승팀인 대우건설(C리그)과 평화엔지니어링(E리그)이 대현창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와 각각 맞붙으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알렸다. 이날 C리그 개막전에서는 대현창호가 대우건설을 6:1로 제압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또한 E리그 개막전은 평화엔지니어링과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한골씩 주고 받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이후 승부차기 끝에 평화엔지니어링이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를 6:5로 아슬아슬하게 승점을 챙기며 전년도 우승팀의 체면을 지켰다.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발휘해 건설인 간 친목과 기업 내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산업과 스포츠가 한 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전국 건설인 축구대회’는 이달 29일까지 치러지며,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밖에 준우승(각각 200만원)과 3·4위팀, MVP와 득점왕 등 개별 시상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