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단지 잡아라
서울 분양단지 잡아라
  • 이경운
  • 승인 2009.07.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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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7천6백여 가구 분양 예정

수요층 두터운 반면 공급량 적어 가치 상승 기대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내 분양아파트가 점점 귀해질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43곳 7,608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969가구 대비 23.6% 감소한 물량이며 최근 5년간 분양계획물량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서울은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외에 신규아파트를 공급 할 수 있는 사업부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같은 공급 감소는 향후 서울 아파트값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울 유망 분양물량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5~215㎡ 1,142가구를 짓는다. 9월에 일반 분양될 예정이지만 아직 분양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근거리에 이마트(명일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의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강동구 길동 298의 1번지에 위치한 진흥아파트가 84~140㎡ 8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중 82가구가 11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재래시장인 길동시장이 가깝고 이마트(천호점, 명일점)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 일자산, 일자산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현대건설이 구로구 온수동 125번지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999가구 중 81~191㎡ 170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삼면이 녹지공간으로 감싸여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경인선 환승)이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경인로를 통한 영등포 진입이 수월하다. 대형마트는 차로 15~20분 정도 이동해 홈플러스(부천소사점), 롯데마트(구로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아현4구역은 도로 맞은편에 아현뉴타운(3차뉴타운)이 위치해 개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3분, 2호선 아현역은 걸어서 6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소의초등이 단지와 접해 있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의 5번지 가재울3구역을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컨소시엄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2,664가구 중 87~188㎡ 672가구를 9월 분양 예정이다.

부지 남쪽으로는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개통 예정)이 조성돼 성산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재울뉴타운 내 입주는 2008년 12월부터 시작됐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마포구 아현동 630번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3,06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가구수는 110~315㎡ 410가구다.

아현3구역은 아현뉴타운(3차뉴타운) 내 포함된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비롯해 5호선 애오개역 등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155의 2번지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를 8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걸어서 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2011년까지)하면서 구치소부지에 생태공원을 비롯한 복합주거 및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총 1,136가구 중 80~194㎡ 505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다. 단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동에 따라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마트(황학점)가 가깝고, 왕십리민자역사 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을 재개발한 동자4구역 센트레빌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공급규모는 273가구 중 159~307㎡ 202가구가 11월에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태평로를 통한 광화문, 종로 등 서울 시내로의 연결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