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0여만 가구, 전세비율 60%이상
수도권 40여만 가구, 전세비율 60%이상
  • 김영삼 기자
  • 승인 2009.07.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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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비율, 높으면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사업이 적합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수도권에서 전세금비율이 60%가 넘는 곳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3백38만2천13가구 중 3.1%인 10만4천1백74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만2천3백37가구로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으며 서울이 2만1천1백25가구, 인천이 1만4천95가구, 신도시가 6천6백1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세금비율이 60%가 넘는 곳이 1천가구 이상인 구를 살펴본 결과 서울 7곳, 경기 10곳, 신도시 2곳, 인천 4곳이었다.

 서울은 은평구(2천76가구), 노원구(1천9백14가구). 마포구(1천6백61가구), 강동구(1천5백98만원), 서대문구(1천4백51가구) 등이다.

 강동구 성내동 SK허브진 59㎡ 매매가 평균이 1억7천만원, 전세가 평균이 1억5백만원.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포스빌 52㎡ 매매가 평균이 1억8천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은 1억3천5백만원이다.

 경기는 평택시가 2만7백18가구로 전세금비율이 60% 넘는 곳이 가장 많았으며 수원시(1만2천6백45가구), 오산시(4천6백32가구), 이천시(4천1백17가구), 화성시(3천58가구), 고양시(2천2백84가구), 안양시(1천4백6가구) 등으로 분포돼 있다.

 고양시 풍동 성원1,2차 52㎡ 매매가 평균이 1억1천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이 7천만원이다. 수원시 정자동 두견마을현대벽산 79㎡A는 매매가 평균이 1천7백25만원이고 전세가는 1억5백만원, 화성시 병점동 태안주공1단지 72㎡ 매매가 평균이 1억2천7백50만원이고 전세가는 7천7백50만원이다.

 신도시는 산본이 4천2백69가구, 일산이 1천2백38가구로 각각 분포돼 있다. 산본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1차 59㎡ 매매가 평균이 1억1천만원, 전세가 평균은 6천7백50만원.

 인천은 남동구가 6천4백39가구, 남구가 2천1백14가구, 부평구가 1천9백10가구, 연수구가 1천5백37가구 분포돼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전세금을 안고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투자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전세비율이 높은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전세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사업에 더 부합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