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
7월 셋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
  • 이경운
  • 승인 2009.07.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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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격 하락, 전제품 가격하락

한국석유공사는 7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7월 들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 제품가격의 영향으로 전제품 하락했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전주대비 리터당 9.4원, 10.1원 내려간 1,644.4원, 1,433.3원으로 2주 연속 약세를 보였으며, 실내등유도 4.1원 하락해 5월4주 이후 7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리터당 69.2원으로 서울(1,699.5원/ℓ), 대구(1,650.7원/ℓ), 제주(1,647.2원/ℓ)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으며, 전북(1,630.2원/ℓ), 인천(1,633.9원/ℓ), 경북(1,637.1원/ℓ)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7월 둘째 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모든 제품이 전주대비 하락한 가운데, 휘발유는 전주대비 18.0원 하락한 648.0원/ℓ을 기록했고, 자동차용경유와 실내등유는 669.1원/ℓ, 673.2원/ℓ으로 전주대비 각각 22.8원, 14.0원 하락했다.

정유사별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S-OIL이, 자동차용경유, 실내등유는 SK에너지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휘발유 17.4원, 자동차용경유 14.8원, 실내등유 9.5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및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회의적 전망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