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 베트남 사업 본격화
국내 건설업체, 베트남 사업 본격화
  • 김광년
  • 승인 2009.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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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극동건설 등 경기 회복세 반영 사업재개 준비 한창

 

국내 건설업체들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주춤했던 베트남 주택건설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아파트 분양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베트남 호치민시 내 `자이 리버뷰 팰리스` 잔여물량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 내달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자이 리버뷰 팰리스는 지상 27층 3개동 258가구(175∼632㎡) 규모이며, 이미 100가구는 선분양이 됐고 나머지 158가구 중 일부가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극동건설은 최근 1년 넘게 착공을 미뤄왔던 베트남 하떠이성 하동 행정신도시 복합건물 신축공사를 이달 말 재개해 올 하반기 분양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동 행정신도시에 지상 31층 5개동 889가구의 아파트와 지상 3층 단독·빌라·상업시설 99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극동건설은 당초 작년 4월경 착공에 들어가 작년 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작년 상반기 베트남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사업일정을 미뤘다.

롯데그룹도 베트남 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롯데그룹 내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롯데자산개발은 베트남 하노이 대우하노이호텔 맞은편 `하노이시티 컴플렉스 랜드마크`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65층, 연면적 23만7,532㎡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을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자산개발은 하노이시티 콤플렉스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온 코랄리스(Coralis S.A.) 주식 40만주(100%)를 697억원에 인수했다. 이밖에 롯데자산개발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해 대형 주상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벽산건설은 오는 24일 베트남 다낭만 블루밍타워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그동안 유보했던 베트남 개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블루밍타워 프로젝트는 다낭만 연안 1만77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7층 488가구의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벽산건설은 블루밍타워 외에 호치민시에서 7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블루밍파크를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