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 '총력'···서울대 등과 MOU 체결
행복청,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 '총력'···서울대 등과 MOU 체결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6.10.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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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융합 기반시설 구축 및 도시 성장 동력 확보 기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건설되는 산업단지 캠퍼스에 서울대 입주 공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산학간 융합이 한층 가속화되는 등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원장 김동욱)은 11일 행복청사에서 ‘세종산학융합지구’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행복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한경호 행정부시장,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등 협약체결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에 필요한 산학융합 기반시설 구축 및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는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에 참여해 기업의 기술혁신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규제 개혁 관련 석·박사과정을 개설하고, 행복청·세종시와 함께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공동연구 및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 산업단지 캠퍼스에 서울대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컨소시엄 주관 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키로 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행복청과 협력해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에 관내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관계 법령 범위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충재 행복청장은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 할 수 있는 학위 과정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함께 행복도시에 개설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의 입주를 동시에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세종시, 서울대와 협업해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을 준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