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6연임 성공 '쾌거'
대한민국,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6연임 성공 '쾌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0.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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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사회 명실상부한 리더국가 주역 입증

   
▲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지위를 획득, 6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은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중앙)과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좌측) 등 한국정부 대표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이 국제 민간항공사회에 리더국가로서의 위치를 한층 곤고히 다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지위를 6연임한 것.

국토교통부는 한국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 중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ICAO 이사국에 6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오후(몬트리올 현지시각) 치러진 파트 III 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전체 172개 국가 중 총 146표를 얻어 역대 2번째로 높은 득표수를 획득했다.

이번 이사국 선거에는 한국측 수석대표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 한국을 대표한 강 장관은 일본, 몰타, 남아프리카공화국, ICAO 의장 등 국제기구 수장과 지역그룹을 대표하는 3개 지역 민간 항공위원회 대표 및 각국 수석대표들과 총 12차례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항을 교환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강 장관은 본회의에서는 한국이 지금까지 민간항공기구(ICAO)에 기여해온 점과 앞으로의 역할을 설명하는 등 ICAO 이사국 6연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실제로 한국은 2001년 이사국에 최초 선출된 이래 지금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을, ICAO 사무국에 국내 전문가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6연임을 바탕으로 국적항공사의 경쟁력 강화,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 등 국내 항공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 정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