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10년 만에 최대치… 신축빌라 대안 모색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10년 만에 최대치… 신축빌라 대안 모색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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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내부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대안으로 신축빌라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 부동산114의 조사결과에서는 9월 마지막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0.35% 상승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구로 살펴봤을 때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0.54%, 0.5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강남(0.48%), 강동(0.48%), 강서(0.47%), 양천(0.46%)가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우수한 학군이 몰려있는 지역이거나 주로 아파트 재건축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공급에 비해 많은 투자수요와 실입주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지역의 경우에도 성남, 안양, 광명, 의왕, 인천 순으로 상승했지만 서울에 비해 다소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빌라 중개 업체 ‘오투오빌’ 관계자는 “앞서 언론에 발표된 지역들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면서 신축빌라 분양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의 상승률이 적은 지역은 신축빌라 매매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는데,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남가좌동 신축빌라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오투오빌’에서는 매매가 활발한 경기도, 인천 지역도 공개했다. 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덕이동, 대화동 신축빌라 분양과 인천 서구 당하동, 남동구 서창동 신축빌라 분양 문의 또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