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18호 태풍 '차바' 대비 재해대응체제 돌입
농어촌공사, 18호 태풍 '차바' 대비 재해대응체제 돌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9.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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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지 용·배수로 및 논둑 사전 점검 당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우리나라가 30일부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진입하는 만큼 강풍 및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제18호 태풍 ‘차바’가 30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재해대응체제에 돌입하고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강풍·호우에 대한 농가의 사전 대비사항을 안내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 주변이나 경작지의 용․배수로와 논둑을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하는 등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근처 통행을 자제하고,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을 보수․복구할 때 사진을 미리 찍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강풍이 예상되는 태풍 ‘차바’에 대비해 ▲저수지 양·배수장 및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 정비 ▲재해취약시설 현장점검 ▲저수지 수위 및 하류부 하천제방 관리 강화 등 농어촌지역에서의 재해예방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관계자는 “풍수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촌지역에서는 미리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해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