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시니어주택사업 진출… ‘스프링카운티자이’ 운영·관리 나서
GS건설, 시니어주택사업 진출… ‘스프링카운티자이’ 운영·관리 나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9.30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용 47·59·74㎡ 1,345가구 규모… 식당 등 부대시설 자회사가 관리

스프링카운티자이 투시도.

최근 경제력을 갖춘 연금 수령자가 증가하고 독립생활을 선호하는 시니어세대들이 증가하면서 그들만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新주거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은퇴 이후 비슷한 경제력의 동년배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어울리면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고 특히, 의료시설과 연계되는 서비스 제공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주거스타일은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건강하고 독립생활이 가능한 주거공간 형태이다.

또한 각 시설마다 월 임대료나 관리비가 다르지만 매달 평균 30만원~500만원의 선이며, 여기에 주거비와 부대시설 이용비, 클린서비스, 식사비, 공과금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일부 주거시설의 경우, 임대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는가 하면 부대·의료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거주·계약자들이 집단 소송을 하거나 일부는 손해를 감수하고 퇴소하는 등 피해사례가 있었다.

일례로 분당의 H는 할인분양으로 전환해 미분양을 해소했으나, 현재 일부 부대시설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용인의 M 역시 운영재단의 재정악화 등으로 운영주체 신뢰도가 떨어지고 현재 신규입주가 불가하며 입주민과 손해배상 소송 중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도 피해사례들이 속출하면서 1999년 4월 '유료노인홈 설치운영 지도지침'을 개정해 부도에 의한 도산방지·간병·보호 서비스 등과 입주 계약에 대한 규약 등을 명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에는 정부와 민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노인의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사회복지법인만이 운영주체가 가능해 행정적 통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되고 있다. 미국은 오랜시간 실버산업이 발전해온 가운데 80%이상의 시니어주택이 민간기업에 의해 운영중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사기형태의 시니어주택 분양은 보증금 및 관리비 횡령, 일부 부대시설이나 의료시설까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선진국처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 안정적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시니어주택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10월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짓는 '스프링카운티자이'가 그 주인공.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총 8개동 1,345가구로 전용 47·59·74㎡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운영관리(임대보증금)하며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 또한 GS건설 자회사에서 통합 관리한다.

대형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 세대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 관리비 부담이 적다. 또한 편안하게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편의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총 8개동, 1345가구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 관리비 부담이 적으며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계획이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4로 6(중동)대성빌딩 6층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