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한다
APEC 기후센터, 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09.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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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과 기후변화 대응협력 회의 개최

▲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APEC 기후센터 회의실에서 APEC기후센터-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 기후변화 대응협력 회의가 열렸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APCC)는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과 부산 해운대 센터 내 본관 회의실에서 ‘APEC기후센터(APCC)–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 기후변화 대응협력 회의’를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3년 APEC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시작된 한국-태평양 도서국 포럼 기후예측 서비스 사업과 관련한 그 동안의 성공적인 성과를 양 기관이 공유할 뿐만 아니라 향후 태평양 도서국내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협력 분야 확대 및 강화를 모색하고자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양 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은 향후 태평양 도서국 대상의 기후변화 대응협력 분야·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2013년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은 14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대화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은 이들 국가들의 생존 문제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APEC 기후센터를 중심으로 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우선 APEC 기후센터는 한국-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 기후예측 서비스( Clips: Climate Prediction Services) 사업을 2014년부터 올해 2017년 말까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SPREP)과 함께 수행 중이다.

한편 이사업은 외교부가 태평양 도서국 포럼에 지원해 조성된 협력기금으로 APEC기후센터가 각 태평양 도서국들이 센터의 계절(장기)기후예측 정보에 지리적 특성과 같은 국가별 현황을 반영하여 맞춤형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APEC 기후센터와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은 ▲APEC 기후센터가 제공하는 기후예측정보 지역의 범위를 기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태평양 도서국으로 확대 ▲엘니뇨와 같은 태평양 도서국 주변의 대규모 기후현상과 국가별 기후변동의 상관관계를 분석, 이들 국가별 지리적 특성과 현황을 반영한 상세 기후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태평양 도서국으로 이전·구축 ▲각 태평양 도서국 내 맞춤형 기후예측정보의 생산·활용과 관련 지침 개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분야 실무진 기후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훈련을 수행한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