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야외음악당 건립으로 ‘사람들의 용인’실현
용인시청, 야외음악당 건립으로 ‘사람들의 용인’실현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09.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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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석 규모, 사계절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이용

▲ 야외음악당 조감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용인시가 고전적인 ‘행정기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더 가깝게 다가갈 전망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용인시청 광장옆(행정타운내 노인복지관옆)유휴공간에 2,800㎡ 규모로 시민들이 각종 문화‧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음악당을 건립키로 하고 이달 말 착공해 올 연말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는 행정타운을 기본적인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문턱을 낮추고 가까이 가기 위해 여름엔 물놀이장 겨울엔 눈썰매장을 운영해 오면서 이번엔 사계절 남녀노소가 이용할 수 있는 야외음악당을 건립키로 해 ‘사람들의 용인’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야외음악당이 들어설 부지는 행정타운 개청 당시 생태연못이 조성됐으나 수경시설 정비 시 철거된 곳이다.

이곳에 야외무대와 잔디 피크닉장 등을 갖추고 관람석은 1,004석 규모로 건립된다. 1,004석은 시에서 추진 중인 범시민 기부운동인 개미천사(1004)운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야외음악당이 완공되면 각종 음악콘서트나 영화상영은 물론 관내 초·중·고·대학교의 동아리 발표회 등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재능과 끼를 발휘하고 싶은 시민들 누구에게나 공연장소로 무료로 제공하고, 노인복지관 바람골 휴(休) 공간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연계해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야외음악당이 조성되면 시청사는 물놀이장‧썰매장에 이어 사계절 시민들이 정서를 함양하고 힐링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야외음악당 건립사업비용 5억 원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전액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