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 갖춘 '그린 프리미엄' 단지 각광
쾌적한 환경 갖춘 '그린 프리미엄' 단지 각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9.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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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케어 관심 급증… 단지 내 공원 갖춘 아파트 관심 증가

힐스테이트 녹양역 투시도.

쾌적한 갖추며 높은 청약 경쟁률… 매매가에 프리미엄 붙어

최근 100세 시대를 맞아 웰니스케어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혹은 웰빙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즉,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특징으로 이는 주거환경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 아파트 단지에 공원이 함께조성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는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가 대표적이다. 직동공원을 개발하는 조건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서울 여의도 공원의 3배 크기 공원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1681가구 모집에 8536명이 몰려 평균 5.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의정부시 1순위 마감으로는 7년만인데 이러한 쾌적한 환경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이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분양한 '포항자이'도 단지 내 대형공원이 들어서며 청약에서 최고 106대 1의 경이적인 청약경쟁률로 눈길을 끌었다. 단지 내에 축구장의 2.6배에 달하는 테마별 콘셉트 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순환산책로를 비롯한 자이홈캠핑장, 워터엘리시안가든, 자이팜, 자이안센터 등 대단지의 장점을 활용한 풍부한 조경과 부대시설로 입주민에게 건강한 생활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높은 청약 경쟁률뿐 만 아니라 매매가 프리미엄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SK스카이뷰'의 경우 단지 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3배에 이르는 산책로를 조성하여 입주민들에게 개방감을 선사했다.

이에 입주 직전 전용 84㎡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3000만원~4000만원 가량 붙으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부터 50세 이상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가나 산책을 통해 멀리 가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휴식을 누리는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단지 내 공원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매매가에 프리미엄이 붙어 수요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50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녹양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7개동, 전용 59~84㎡, 총 758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69가구다.

전 가구 남측향 위주로 배치되며, 4bay 판상형 구조(일부)를 통해 개방감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홍복산, 천보산이 단지 좌우로 위치하며 해오름 근린공원, 군마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 가능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며,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953만원 수준으로 공급돼 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호수를 중심으로 수변데크가 설치돼 도서관과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라이브러리파크를 비롯해 산책로가 마련된 포레스트파크,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파크, 생태연못이 조성되는 에코파크 등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의 공원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이 밖에도 스포츠파크, 칠드런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크기로 조성되며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6,725가구가 공급됐다.

영신지구 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593-1 일대(영신지구 4블록)에 들어서는 '지제역 SK VIEW(가칭)'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59~84㎡, 총 649가구 규모로, 시공예정사는 SK건설이다.

이 아파트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단지 내 쾌적한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또, 4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형 조경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그린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2016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고속철도(KTXoSRT) 지제역까지 직선으로 8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에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을 오는 30일 분양 예정이다. 올해 첫 고덕지구 분양 단지인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전용 59~127㎡, 총 4,9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0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고덕 그라시움'은 단지 3면이 동명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길동생태공원, 명일공원, 방죽근린공원 등 여의도 4배 규모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단지 인근에서 바로 누릴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도 인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