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공항 테러예방 위한 위력순찰조 운영
공항공사, 공항 테러예방 위한 위력순찰조 운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9.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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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8월부터 위력순찰초를 편성해 공항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사진은 공항 대합실을 살펴보는 위력순찰조.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항을 대상으로 한 테러로부터 이용객 등을 지키기 위해 위력순찰조가 편성돼 전국 주요 국제공항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일반 순찰조의 근무복과 다른 형태의 특수복을 착용해 가시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지난 8월부터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주요 국제공항에서 테러 예방을 위한 위력순찰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5년 11월 파리 테러사건 발생 이후 전국 14개 공항에서 청원경찰의 순찰 빈도 확대 등 항공보안 강화활동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 3월과 6월에 벨기에 자벤텀공항,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하는 등 공항을 목표로 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테러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위력순찰조를 운영하게 됐다.

공항공사 위력순찰조는 대합실 내 대테러 취약요인 발굴과 해소, 청사 내 거동수상자나 의심물체 발견 시 즉각 대처 등의 일상적 예방활동은 물론 항공기 운항시간대 공백시간 없는 사각지대 난선 순찰 활동으로 적극적인 현장 대응활동에 나선다.

또한 특수복 형태의 순찰 복장과 스포츠 고글, 가스 분사기, 삼단봉, 포승줄 등을 착용해 가시적인 효과도 배가했다.

한편 배선웅 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앞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대테러 예방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