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관리 만전 재난 '0'% 달성
사업관리 만전 재난 '0'% 달성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7.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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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모지구 재해예방사업현장을 가다

방재청 대표 재해예방 조기발주사업 선정 관심 집중
재난위험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 피해 사전 차단

시흥시가 적극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반도 서해안 중심지역으로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흥시는 면적 132.57㎢로 남서측으로 서해안 간척지를 매립한 시화공단과 월곶 신도시가, 4개의 고속도로와 부천, 안산, 인천, 안양을 연결하는 3개의 국도가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 및 교통 요충지다.

또한 시흥시는 매년 여름철 국지성 호우로 인한 수위상승으로 저지대가 범람하는 등 해안에 위치해 구릉지대와 평원으로 농지로 조성된 도농 복합도시다.

하지만 시흥시 관내에 산재해 있는 목감천 수계를 비롯 은행천, 신천, 보통천 등 다수 하천의 무분별화 개발로 인해 장마철 집중호우시 홍수 발생이 빈번한 실정이다.

은행천 하구부에 위치한 주거지 및 농경지의 내수 배제불량으로 지난 1999년 및 2001년 당시 각각 5억여억원, 123여억원의 홍수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었다.

특히 시흥시 군자동에 위치한 거모지구의 경우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6회 주택 245세대, 농경지 93ha 침수 피해로 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같은 장마철 내수침수(주택 및 농경지)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시흥시는 지난 2002년 2월 4일 거모지구 40.5ha를 재해침수위험지구로 지정, 재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02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투입되는 거모지구 사업은 시흥시 거모동~안산시 신길동 일원 하천개수(L=1.85km)와 유입수로(L=1.2km) 정비, 유수지 및 펌프장 1개소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대표적 재해예방사업이다.

이와 관련 시흥시는 2003년에 거모재해위험지구 침수피해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거모재해위험지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2005년 완료했다.

올해 이미 1.85km의 제기천 정비공사를 끝 마쳤고, 펌프장, 유수지, 유입수로 신설 및 정비 공사를 올 2월 발주해 순조롭게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

거모지구 재해예방사업과 함께 시흥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주요 하천인 신천(L=5.08km, 사업비 60여억원)과 은행천(L=3.84km, 사업비 130여억원)개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하천 분야 시흥시 주민숙원사업인 밤비천 정비사업 외 21개소에 사업비 14여억원을 투입,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시민의 안전 및 농경지를 보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거모지구 재해예방사업 완료시 52세대 156명, 침수예방 건물 43동, 농경지 40.5ha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의 거모지구 재해예방사업은 소방방재청에서 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역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재해예방조기발주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재해예방사업조기발주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이 직접 사업 진행 과정을 점검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시흥시는 국내 대표적 상습침수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거모지구 재해예방사업과 함께 시흥시는 철저한 안전관리계획 추진으로 무재해 사고 달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재난 '0'% 도전을 위한 시기별 재난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재난종합상황실을 연중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풍수해예방 국토대청결운동, 지진대비도상훈련 등 방재종합훈련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고, 재난위험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특정관리대상 시설 관리강화와 위험시설 정기점검 및 빗물펌프장, 배수갑문의 상시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흥시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 현장

■인터뷰 / 시흥시 재난관리과 이기재 계장

“시민 안전 책임에 최선 다할 터”
시흥시 상습침수지역 오명 벗는데 일익


국내 대표적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명품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시흥시.

시흥시의 정책 중심에 재해예방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기재 시청 재난관리과 하천관리계장이 있다.

이기재 계장은 공직 진출부터 현재까지 토목 관련 정책만 다루고 있을 정도로 시흥시청 내에서 '토목'하면 '이기재 계장'이란 말을 듣고 있다.

이 같은 명성으로 이기재 계장은 거모재해위험지구 침수피해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시흥시가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을 초기부터 직접 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계장은 정부 및 소방방재청 등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의 중요성을 설파, 예산 202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을 올해 초 확보해 이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그는 "2003년부터 진행된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은 초기 예산 확보가 안 돼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시민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신념하에 전력한 결과 올해 초 예산확보를 마무리 해 2010년 완료 목표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 성공이 '시흥시민의 안전 확보'로 이어진다는 신념하에 그는 사업 현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시공 과정을 직접 관리ㆍ감독하고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이기재 계장은 올해 시흥시가 계획하고 있는 재해예방사업 대상 1개소의 설계 완료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내 산재해 있는 하천 정비 사업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방방재청에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심혈을 기울려 추진하고 있는 '재해예방사업조기발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인터뷰 / 도담건설 박근화 현장소장
"안전 시공으로 무사고 달성에 전력"
안전교육 강화… 주민들 피해 최소화 앞장

박근화 현장소장
"공사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부들의 안전입니다. 무사고 현장 달성을 위해 매일 오전 작업에 나서기 전 모든 인부들은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흥시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 주 시공사인 박근화 도담건설 현장소장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이 같이 말했다.

박근화 소장은 20여년간 국내에서 말만 하면 알 수 있는 주요 토목공사를 수행한 토목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처럼 국내 굴지의 주요 현장을 누빈 박근화 소장에게 철칙이 있다면 공사에 참여하는 인부들의 안전이다.

박 소장은 "모든 토목공사 현장이 그렇듯이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도 안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부들의 안전이 확보된다면 최고의 품질관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토목공사 특성상 철골, 타설 등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로 인해 한순간의 방심이 인부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화 소장의 철저한 안전 관리로 펌프장 및 침수예방을 위한 유수지 건설 등을 주요 공정으로 하는 거모지구재해예방사업 현장에서 현재까지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다.

인부들의 '안전'과 함께 박 소장이 중요시 하는 것은 현장 인근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공사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직접 방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박근화 소장은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면서 "시흥시 관계자와 함께 여유가 있을 때마다 주민들을 찾아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간을 통해 박근화 소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공사 과정에 적극 반영해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