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4조원 물량 쏟아진다
토공, 4조원 물량 쏟아진다
  • 김광년
  • 승인 2009.07.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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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하반기 3.6조원 쏟아낸다




상반기比 40% 증가… 특수전사령부 이전사업 이번주 공고 등 12건 발주

 토지공사가 하반기 3조6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턴키공사로는 특수전사령부 이전사업 2개 공구가 이르면 이번주 발주되는 것을 비롯해 총 12건의 입찰이 공고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2일 정부의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에 비해 40% 증가한 3조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성공사 3개 공구를 비롯해 2조5526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됐다.

 하반기 주요 발주 예정공사로는 위례신도시 예정지구 내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4132억원)와 특수전사령부 영외숙소 이전사업 시설공사(1142억원)가 포함됐다.

 이들 공사는 지난해부터 발주가 추진되다가 국방부의 반대로 지연된 공사로, 이르면 이번주 발주가 가능하다는 게 토지공사의 설명이다.

 토공은 이들 공사를 포함해 총 12건의 턴키공사를 하반기에 발주한다. 대부분 수질복원센터나 크린넷 등 환경 관련 산업설비 공사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대상공사로는 3분기에 △고양삼송수질복원센터(500억원) △인천영종 자동크린넷(1200억원)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240억원) △평택소사벌 수질복원센터(570억원) △화성향남2 수질복원센터(500억원) 등이 발주된다. 화성 향남2 자동크린넷(320억원)과 화성 향남2 크린에너지센터(170억원)는 4분기에 발주된다.

 토목공사로는 행정도시 금강4교 건설공사(950억원)가 3분기 발주계획에 포함됐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에코블루 조성공사(860억원)와 대구혁신도시 블루 코리더 조성공사(716억원)는 4분기 발주 예정이다.

 최저가낙찰제 대상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검암IC 및 국지도 84호선(초지대교~인천간 도로) 건설공사(1000억원) △경명로 입체교차로 건설공사(1000억원) △대구혁신도시 특수구조물공사(1000억원) 등이 발주된다.

 1000억원 규모의 양주신도시 특수구조물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는 대행개발방식으로 발주된다.

 발주계획을 공사종류별로 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3조564억원이며 △산업설비공사(3500억원) △조경공사 2616억원 등이다.

 토지공사는 정부의 재정집행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50억원 이상 공사는 긴급발주제도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시행해 발주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