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수력, 리모델링 발전소로 재탄생
춘천수력, 리모델링 발전소로 재탄생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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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수력발전 설비용량 및 효율성 대폭 향상

 

한수원 김종신 사장(가운데)은 지난 9일 리모델링을 마친 춘천수력발전소에서 지경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사장 오른쪽), 강기창 강원도 부지사(사장 왼쪽) 등과 함께 기념테이프을 절단하고 있다.

 춘천수력발전소가 국내 최초 리모델링 수력발전소로 재탄생됐다. 지난 1965년 준공이후 근대화의 에너지원이었던 춘천수력이 성능개선으로 설비용량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친환경발전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춘천수력발전소의 발전설비 전면 교체로 설비용량은 4.68MW 강화된 62.28MW로, 종합효율성은 7.7% 높아진 92.9%로 개선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성능개선 사업으로 춘천수력은 향후 30년 이상 연장운전이 가능하게 됐고 연간 춘천시 전체 가구의 약 4분의 3이 쓸 수 있는 전력량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연간 약 10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게 됐다. 성능개선 공사에는 공사비 313억과 2년 7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친환경에너지원으로 면모를 갖추기 위한 최신기술들이 대거 도입됐다.

 

그중 수차 윤활방식은 기존에 기름을 사용하는 대신 물을 사용해 하천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게 된다. 아울러 주제어실을 최첨단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해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한편 한수원은 한강수력본부 춘천수력발전소에서 김종신 한수원 사장과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강기창 강원도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한수원은 의암 및 청평 수력 등 노후발전소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