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오늘(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고속국도,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에 대해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가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이번 정비에는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도로시설물 피해현황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자재 및 장비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경주 지진에 따른 도로시설물 피해현황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노면홈(포트홀), 바퀴자국 패임, 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 등에 쌓인 퇴적토 제거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도로표지 정비 등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로변 각종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운동을 실시한다. 여기에 도로점용 만료 후 원상복구 미비구간 정비 등 불법점용시설 일제 정비도 함께 진행된다.
올 추계 도로정비는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각 도로관리 주체별로 자체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해 시행된다.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일반국도는 지방국토관리청가, 나머지 특별·광역·지방·시군구도는 관할 자치단체가 맡았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정비 현황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가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를 표창하는 동시에 우수사례를 각 도로관리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