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015년 글로벌 톱10 등극"
"GS건설, 2015년 글로벌 톱10 등극"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9.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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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사장, "해외플랜트, 재개발ㆍ재건축 매진"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2015년 글로벌 톱 10 등극' 달성을 자신하고 나섰다.

 

허명수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매출규모 15조4,000억원, 수주 19조6,000억원 등의 목표를 채워 '글로벌 톱10' 회사로 등극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사업 구조를 종전의 주택ㆍ건축 위주에서 플랜트와 원전 등 발전, 환경, 토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비용 부담이 큰 PF사업은 지양하고 필요하면 자체사업을 하면서 재개발ㆍ재건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GS건설는 주택 PF대출 규모를 지난해 말 5조원 수준에서 올해 말 3조1,000억원, 내년말까지 1조원대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9,000여가구에 달했던 미분양아파트수도 7월 현재 5,500여가구로 대폭 감소했다.

 

허명수 사장은 하반기 건설경기는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사장은 "최근 정부의 공공수주 물량이 늘어 건설경기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민간 투자는 여전히 냉각돼 있다"고 지적한 뒤 "본 "하반기에도 공공수주는 괜찮겠지만 주택, 민자사업 등은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다, 전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시점이 내년 또는 후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허명수 사장은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후 LG전자 LGEIS법인장, GS건설 사업지원총괄본부장(CFO), 국내사업총괄 사장(COO)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말 GS건설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