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 시평액 1위 탈환 ‘유력’
현대건설, 올 시평액 1위 탈환 ‘유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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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시공실적 등 경영 호전 건설산업 선도

대한민국 건설명가 명예 회복 안정세 뚜렷


현대건설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것인가!


이달 말 발표될 올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놓고 건설 관련업계는 술렁술렁 말이 많다.


6일 현재 관련기관에 따르면 이변이 없는 한 현대건설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이나 기술실적 등을 종합해 볼 때 현대를 앞서갈 수 있는 능력의 기업이 없다는 뜻으로 이달 말에 집계 평가되는 건설업체의 올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분석이다.


그 동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1, 2위를 다투면서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이라는 현대건설의 명성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가 대우건설이 2006년부터 지난 해 까지 연속 3년 간 1위를 지켜 왔던 구조에서 무엇인가 달려져야 한다는 게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으로 대두돼 왔다.


즉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평가하는데 기술과 시공실적이 중요한 잣대로 적용돼야지 건설업 능력이 아닌 제2의 경영자본금에 의해 평가순위가 결정되는 제도하에서는 제대로 된 시평제도 정착이 요원하다는 목소리다.


곧 다가올 올 시평액 평가 결과에 대해 대다수 관계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현대건설이 올해에는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유인즉 현대가 기술력이나 시공실적, 경영상태 등에서 탁월한 성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한 기업경영 상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총 1만 2천여개사의 지난 한해 시공실적을 비롯해 경영자본상태, 기술개발 현황, 신인도 등의 종합 분석 평가를 거쳐 7월 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며 올해에도 예년과 같은 평가기준으로 해당기업들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지난 해 기준으로 평가결과가 나올 것이며 내년부터는 다양하고 세부적인 평가기준을 적용해 발주자가 시공업체를 선정하는데 변별력을 높여 주기 위한 정책 검토를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