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전세자금대출, 29일부터 최저 연 1.3%로 인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29일부터 최저 연 1.3%로 인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8.29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매입임대주택 입주 서민 전세금 지원 강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서민층의 전세금 지원을 강화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최저 연 1.3% 수준으로 인하된 것.

국토교통부는 LH가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신규입주자에게 주택도시기금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을 29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 주택는 도심 내 최저소득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 가능하도록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매입임대 입주자는 금리가 다소 높은 은행권 전세대출이나 제2금융권 전세대출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등 매입임대 입주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리의 기금 버팀목전세대출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버팀목전세대출은 소득 등에 따라 연 2.3~2.9%로 운용 중으로 매입임대주택 입주예정자 중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은 해당 금리에서 1%포인트 우대돼 최저 연 1.3%로 이용할 수 있다.

가구 당 평균보증금이 475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보증금의 70% 수준인 333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연 이자는 4만 3,000원으로 월 단위로 3,600원 수준이다. 특히 임차보증금 반환채권 양도 방식으로 취급할 경우 대출 신청인의 보증료 납부 부담도 없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LH 매입임대주택 신규 입주자의 경우 연간 약 200억원 가량이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무주택 저소득층과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