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난체계(e-Call) 포럼 31일 출범
긴급구난체계(e-Call) 포럼 31일 출범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8.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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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엘타워서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 개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주최
- 초대 의장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 선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긴급구난체계(e-Call) 포럼이 공식 출범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과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김학송)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매리골드홀에서 ‘e-Call 포럼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Call’이란 차량 운행 중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 센서가 사고를 자동으로 인지해 관련 정보를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구조기관에 사고 내용을 통지함으로써 인명구조 등 효과적인 사후처리를 위한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OECD 회원국 중 사망자 수가 최하위권 수준으로 교통사고 대응체계가 아직 미흡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 감소를 위한 차량 정보통신기술(ICT, 이하 ‘ICT’) 기반 e-Call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가 협력해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Call 포럼은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 통신사, 보험사, 도로관리 주체, 단말 제조사, 관련 정부부처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같이 참여한다. 향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e-Call 시스템을 조기에 국내에 도입·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제안, 표준화 추진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e-Call 포럼 창립식에는 초대 의장으로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창립식에 이어 국내 e-Call 추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해결과제들을 발제할 예정이다.

e-Call 포럼은 운영위원회와 기술·표준, 법제도 추진, 사업화 부문의 분과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며 e-Call 도입에 관련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가능한 열린 포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념 세미나에서는 김형준 센터장(e-Call 포럼 준비위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부 R&D 수행), 조용성 센터장(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국토부 R&D 수행), 카스텐 리네만 대표이사(TÜV 라인란드 코리아)가 ‘긴급구난체계(e-Call) 도입과 정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날 출범하는 e-Call 포럼은 범부처 협업체계구축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소통과 공감대 형성 및 이해도 제고를 돕는 역할과 e-Call 도입과 확산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