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콜레라 예방 적극 당부···국내서 15년 만에 '발병'
목포시, 콜레라 예방 적극 당부···국내서 15년 만에 '발병'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6.08.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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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보건소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음식물 반드시 끓이거나 익히기”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20011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발생, 음식물 섭취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 목포시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15년 만에 발생함에 따라 콜라라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법을 시민에게 전달했다.

콜레라는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오염된 어패류나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 시 발생하는 질병이다. 다만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접촉에 의한 전파도 드물게 발생한다.

감염 증상은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만큼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목포시 보건소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음식물 취급 전과 배변 뒤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올 5월부터 실시 중인 방역비상근무 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콜레라 및 비브리오 패혈증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