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 전성시대,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주도
테라스하우스 전성시대,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주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8.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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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3천866가구 공급, 1순위 경쟁률 20대1로 일반 2배

   
최근 분양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사진은 동양건설산업 세종 파라곤 투시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상가 분양시장에 이어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도 테라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테라스하우스는 모두 3,866가구로 1순위 청약자 8만33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달했다. 작년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11대 1의 약 두 배에 이른다.

테라스하우스는 앞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에 친환경 트렌드와 적은 가구 수의 희소가치가 더해져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분양 인기 지역인 세종시를 비롯해 다산 신도시와 동탄에서도 테라스하우스 분양이 줄을 잇는다.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 파라곤으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9개동 총 998가구의 세종 파라곤을 분양한다. 세종 파라곤은 동양건설산업이 5년 만에 세종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유럽풍 프리미엄 아파트로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가 결합된 최고급 복합주거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 면적 59㎡B타입 16가구를 비롯해 84㎡T타입 107가구, 105㎡A,C타입 107가구 등 230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될 예정이다.

1,2층 타운하우스 및 5,6층 테라스하우스 복층설계로 구성된 명품 주거와 함께 단지 내외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켓정원과 도시의 야경을 즐기며 품격있는 휴식이 가능한 스카이가든 등 명품 조경 또한 세종 파라곤 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원건설도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에서 일부 테라스하우스를 도입한 ‘세종 힐데스하임’ 555가구(전용 107~128㎡)를 선보일 계획이다.

금강주택이 이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은 다산신도시에서는 최초로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일부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라 테라스의 활용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스 외에도 전 가구 5베이로 구성되는 만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공간 활용도 역시 높을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0층 8개 동 전용 84㎡ 총 944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이 이달 화성 동탄2신도시 B-15, 16블록에 분양할 예정인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도 동탄2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테라스 뿐만 아니라 4베이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 총 23가지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27개동, 전용 96~106㎡ 총 483가구로 구성된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