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대세… '북한산 두산위브' 등 눈길
중소형 아파트 대세… '북한산 두산위브' 등 눈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8.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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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중소형 낙찰가율 높아져… 관심집중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5㎡ 미만에만 청약자가 몰린다. 경매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는 찬밥이지만 중소형 아파트 낙찰가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세시장에서의 중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중대형과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 차이를 좁혀 나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수요와 공급에서 해답을 찾고 있으며,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인기를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전문가는 "고령화, 핵가족의 증가와 함께 최근 중소형 아파트 공간의 과학적 활용으로 내부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큰 아파트에 살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해 7월말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1만5980가구로 이중 전용 60㎡ 이하는 7205가구로 전체 분양비중의 45.1%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아파트 분양물량을 집계한 2000년 기준 전용 60㎡ 이하의 아파트 비중은 26.1%로 약 20포인트 가량 커졌다.

중소형 면적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5㎡ 이하 분양비중이 2000년 42.3%에서 2016년 46.4%(7422가구)로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아파트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것을 알 수 있다.

하반기에도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두산건설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14구역 재개발을 통해 '북한산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33~118㎡에 지하3층~지상21층, 8개동 규모다. 497가구 중 228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이하 소형타입에서 테라스를 선보인다. 33㎡(1가구), 42㎡(2가구), 59㎡(2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단지 옆에 홍제천이 흐르고 있어 물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을 이용하기도 좋다.

홍은 1동 주민센터, 포방터시장, 인왕시장, 유진상가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청약일정으로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며 9월 6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호반건설은 26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15층, 7개동으로 총 393가구 규모다. 전가구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인 전용 면적 76, 84㎡로만 공급된다.

특히 동탄 호수공원에서 둘레길이 마련될 예정으로 공원까지 가깝게 이동할 수 있고,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교통여건도 좋다. 동탄순환대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근의 장지IC(예정)와 동탄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평택-수서간 고속철도인 SRT(2016년 하반기 개통 예정)와 GTX(2021년 개통 예정) 복합 환승역인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과 삼성역까지 이동이 단축된다.

영신지구 지역주택조합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593-1 일대(영신지구 4블록)에 들어서는 '지제역 SK VIEW(가칭)'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59㎡ 158가구, 84㎡ 491가구 총 649가구다. 시공예정사는 SK건설이다.

이 아파트는 2016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고속철도(KTX·SRT) 지제역까지 직선으로 800m 거리다. 열차가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수서)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1번·38번·45번 국도 등도 인접해 전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9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 추동근린공원 내에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총 156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124㎡로 구성되며 전용 124㎡ 5가구를 제외하고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의정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돼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대규모 공원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도심권내 들어서는 만큼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경기도 하남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덕풍역 양우 내안애'가 주택홍보관을 열고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단지는 하남시 덕풍동 353-2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17개동, 총 1005가구(전용 59·66·84㎡) 규모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덕풍역을 걸어서 3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이 하며 시공 예정사는 '양우 내안애' 브랜드로 유명한 양우건설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국공립 추진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이 조성되며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도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단지 내부에 유치될 예정이어서 높은 주거편의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