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평균 청약경쟁률 13.51대1··· 청약양극화 현상 뚜렷
7월 평균 청약경쟁률 13.51대1··· 청약양극화 현상 뚜렷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8.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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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동아파밀리에 4차 최고경쟁률 201.71대 1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7월 분양시장은 청약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13.51대 1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정통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서울, 수도권의 재개발 지역이나 공공택지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지방에서는 세종, 부산, 대구 등지에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2만6,668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이들 단지에 청약접수를 한 청약자수는 36만198명이, 1순위는 34만5,877명으로 나타났다. 전월 총 청약자수 34만9429명, 1순위 청약자수 33만4846가구와 비교해 보면 총 청약자수와 1순위 청약자수가 각각 1만769명, 1만1,031명 늘어났다.

지난 해 7월 기준, 전국의 분양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모두 68만8,973명이며 1순위 청약자수는 66만4,75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2개 사업지에서 모두 1순위 마감했으며,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67.74대1, 경기도는 14.11대1, 인천은 1.65대1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106.23대1) ▲부산(27.52대1) ▲경남(17.85대1) ▲전남(8.21대1) ▲대구(7.23대1) ▲광주(3.03대1) ▲강원(2.09대1) ▲전북(1.49대1) ▲제주(0.12대1) ▲충남(0.01대1) 순이다.

아파트 단지별로 분석해보면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 공급되는 세종신동아파밀리에4차가 평균 청약경쟁률 201.71대1을 기록해 7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의 아크로리버하임이 평균 89.54대 1을 기록해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률 자리를 꿰찼다. 아파트의 전용면적 59㎡A형은 31가구 모집에 8740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281.94대의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고양 향동지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경쟁률 높은 상위 단지 리스트에 3곳의 사업지가 나란히 올랐다. 미사강변제일풍경채(82.41대1), 하남미사신안인스빌(77.54대1),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54.08대1) 등이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골든뷰(C2) 48.13대1을,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B2)은 평균 경쟁률 31.07대1로 1순위 마감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세종시의 높은 인기가 감지됐다. 기세는 전보다 약해졌으나 부산, 대구 및 입지나 상품성이 우수한 중소도시 아파트도 1순위 청약마감 기록이 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e편한세상 장유2차가 평균 청약경쟁률 46.26대1을, 부산 초량동 범양레우스센트럴베이는 33.61대1, 전남 여수시에서는 여수웅천꿈에그린1단지(C4-2) 30.52대1로 조사됐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