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주상복합아파트 시대 '활짝'
강북 주상복합아파트 시대 '활짝'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4.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까지 3천300여 세대 분양 예정

서울 강북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다량 쏟아질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한 때 강남지역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강북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 강북지역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15곳 3,28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하이빌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155~297㎡ 440가구 중 402가구를 5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은 북학산과 도봉산, 월곡근린공원 등 녹지률이 높아 친환경 주거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주변 강북 번동 드림랜드 부지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와 함께 36층 높이로 미아촉진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회현 롯데캐슬’을 5월에 분양한다.

회현 롯데캐슬은 52~307㎡형으로 386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도심에 자리 잡아 롯데·신세계 백화점, 명동 등 쇼핑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단지 남쪽으로 남산이 자리하고 있고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도보 3~4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인근에서 앞서 분양된 주상복합들과 비슷한 3.3㎡당 2,3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주상복합 자이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162~321㎡ 총 617가구 중 일반 분양은 540가구로 오피스, 상가, 문화 시설 등 지하 7층~지상 39층의 초고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대형 할인마트 외에도 5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294석 규모의 공연장 등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되며 KTX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4구역에서 159~373㎡ 273가구를 10월에 분양하고, 중구 순화동에서 152~267㎡ 156가구 중 107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7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을지로2가에서 149~295㎡ 22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101 PINE AVENUE’를 내놓는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으로 꾸며진다.


단지 내·외부에는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101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예술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청계천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강북지역이 재개발 및 뉴타운 등으로 주변 여건이 쾌적해지고 또한 경전철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지자 주상복합 아파트가 강북지역에서도 대거 쏟아지고 있다”면서 “강북 주상복합 분양 사례가 적은 만큼 역세권인 주상복합아파트를 찾거나 나홀로 단지를 피하는 것이 강북 주상복합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