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 오피스텔로 투자실패 최소화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투자실패 최소화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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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배후수요에 높은 시세차익 누려… 투자수요 시선집중

연 1.25%의 초저금리 시대에 돌입하면서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안전한 투자가 중요하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뛰어난 교통 접근성으로 꾸준한 임대수요를 확보해 공실률이 낮고 환금성이 좋다. 또,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등의 이용이 수월해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까닭에 불황 속에서도 높은 임대수익률을 유지하며 가격하락이 낮고 향후 프리미엄까지 노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삼송역'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을 정도로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3일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일부세대는 분양가에 약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역세권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호도가 분양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임대료에서도 역세권과 비역세권은 차이를 나타낸다. 편리한 교통으로 많은 오피스텔이 몰린 공덕역 주변에서 공역덕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신영지웰 오피스텔(2004년 입주)은 전용면적 28㎡가보증금 1000만원에서 월세 80만원으로 거래된다. 반면, 공덕역에서 도보 10분이상 소요되는 공덕시티하우스는 2013년에 입주했지만 전용면적 26㎡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70만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 방안으로 손꼽히는것으로 투자자뿐 아니라 임차인들의 선호호도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역세권오피스텔이 저금리 시대의 든든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역세권 오피스텔이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한양산업개발이 이달 중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역세권 입지에 '서울대입구역 한양아이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 오피스텔 105실, 도시형생활주택 139세대, 총 244실로 공급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0㎡,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5~18㎡이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신림선경전철(서울대 앞~여의도)이 개통예정으로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인근으로 롯데시네마가 있는 복합쇼핑몰 에그옐로우와 은행, 봉천 중앙시장, 행운동 먹자골목, 롯데백화점, 보라매병원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후성그룹 일광E&C는이달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초역세권에 오피스텔 '서초 어반하이'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1601-1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 총 352실 규모다.

전용면적 42~68㎡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에어컨, 냉장고, 최신식TV, 청소기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가전 구매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로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 및 신탁을 맡았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지상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구성된 '성복역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30㎡ 240실 ▲69㎡ 60실 ▲84㎡ 75실이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쇼핑몰과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신분당선 이용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이 오피스텔은 쇼핑몰이 더해진 주거복합단지에 들어서 주거와 쇼핑, 문화시설을 한 번에 즐기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쇼핑몰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2호선 역삼역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 '역삼역센트럴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9-24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최고 18층의 1개동에 전용면적 17~39㎡ 총 736실로 구성된다. 반경 1㎞ 내에 이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