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녹색관광명소로 '탈바꿈'
수도권매립지, 녹색관광명소로 '탈바꿈'
  • 이종호 기자
  • 승인 2009.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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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매립장, 2011년 완공목표로 1단계 사업 추진

2011년 준공예정인 제 1매립장 조감도
  

 

약 2000만㎡(604만9972평)에 이르는 수도권매립지에 글로벌 녹색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개발계획 수립이 추진된다.

 

그간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지난 2004년 10월 드림파크 기본계획을 수립, 님비・혐오 시설로 인식된 수도권매립지를 환경테마공원인 드림파크로 재창출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매립지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와 재원조달방안의 불투명 등으로 드림파크 조성 및 개방시기가 지연됐었다.

 

공사는 이번 수도권매립지 글로벌 녹색관광명소화 개발계획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법적 지위를 정립하고 정확한 수요예측과 사업성분석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시민의 여가패턴과 수요를 반영한 부지이용계획을 재구상해 사용이 종료된 제1매립장(408만9천㎡)을 2011년 개장을 목표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014 아시안게임 드림파크경기장 실행계획과 함께 이미 조성 중인 야생화단지를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녹색바이오공원으로 재단장하게 된다. 또 체육, 생태, 관광, 교육, 산업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레저・휴양단지로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수도권매립지의 환경관광자원,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 경인운하 수공간 및 주변경관을 활용한 시설을 도입해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구제적인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세계적인 관광명소 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혐오시설인 매립지가 세계 최고의 녹색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문화・체육・여가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