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동북아 평화·협력외교단 구성
정세균 국회의장, 동북아 평화·협력외교단 구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8.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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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대화 촉진 통한 북핵 해법 공조 기대

정세균 국회의장이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이하 의원외교단)’을 구성, 국회 차원의 체계적 외교 활동을 본격화한다.

의원외교단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정병국 의원, 나경원 의원(이상 새누리당), 박병석 의원, 강창일 의원, 김부겸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내달 중 방미일정을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현안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세균 의장은 올 제헌절 경축사에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해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며 “6개국 의회가 중심이 돼 북핵 및 동북아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평화와 공존의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정 의장은 “동북아 역내 국가 간 경제적 상호의존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안보적 측면에서는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관계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장기간 개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각국 의회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정부 간 대화를 촉진시키고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