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건설사, 신성장 동력 창출 총력전
국내 대형건설사, 신성장 동력 창출 총력전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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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협, 회원사 설문조사서 밝혀

녹색성장 건설 41.4%.해외시장 진출 27.6%.사업다각화 20.7% 順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국내 경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건설시장 확대는 물론 녹색성장 연관 건설사업 분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최근 회원사인 국내 30대 대형건설사 전략기획부서를 대상으로 ‘최근 건설시장 환경 및 신성장 동력에 대한 건설기업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건설사들이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녹색성장 연관 건설사업 분야’(41.4%), ‘해외건설시장 진출’(27.6%), ‘건설산업내 사업다각화’(20.7%)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녹색성장 관련 사업 중에서도 태양광, 풍력, 조력, 원자력 발전소 등과 같은 ‘녹색에너지 분야’(51.7%)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4대강 사업 등 ‘공공환경 복원 분야’(20.7%)가 대형건설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건설사들이 녹색성장에 참여하는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수익성 확보’(51.7%)와 ‘관련 분야 정보 및 지식부족’(24.1%) 등을 꼽고 있어 아직 안정적 시장으로 정착하지 못한데 따른 위험요인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대형건설사들의 96.6%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민간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이 향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현재 건설기업 경영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58.6%가 ‘주택 미분양 사태 장기화’라고 응답해 민간주택경기의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