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량리 전농 제12구역 30층 아파트 건립
서울시, 청량리 전농 제12구역 30층 아파트 건립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9.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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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전용단지로 개발, 부도심 배후주거지로 주목

전농12구역 조감도.

서울시는 25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내 동대문구 전농동 643번지 일대를 전농 제12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전농 제12구역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타 구역들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형태로 건립되는 것과 달리 주거전용단지로 개발되는 주택재개발구역이다.

 

면적은 16,237㎡로 용적률 240% 이하를 적용, 최고 30층의 탑상형 아파트 4개동 297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 구역은 도보권내 지하철역인 청량리역, 용두역, 신답역의 중심점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도보 5분 거리에 간데메공원, 신답초등 및 숭인중학교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전농 제12구역은 지난 2003년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고, 2005년 주택재개발구역으로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된 지역이다.

 

벌써부터 청량리 민자역사와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 등과 연계해 업무·판매·호텔·문화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청량리 부도심권의 배후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교적 단지 규모가 작고 주민들의 합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동부권 르네상스 계획 및 청량리 부도심지역 개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들어설 아파트 단지에는 자동차와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해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배치되고 단지 중앙부에는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휴게·녹지공간,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또한 답십리길 사거리변에 조성되는 소공원은 입주민은 물론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배봉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침체된 가로를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올해 말 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내년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오는 2011년 상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