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R&D 혁신… 제4차 산업혁명 열어간다
국토교통 R&D 혁신… 제4차 산업혁명 열어간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07.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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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진흥원, 27일 ‘국토교통 R&D 혁신토론회’ 성료

김병수 원장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 국토교통 R&D 혁신에 혼신”

▲ 27일 The-K 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에서 국토진흥원 정규원 미래전략실장이 ‘국토교통 R&D 추진방향’ 주제의 발표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미래지향적 국토교통R&D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따른 핵심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건설, Iot 기반 시설물유지관리, 무인항공기, 스마트 도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홈, 공간정보 등 8개 핵심과제에 국토교통R&D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이하 국토진흥원)이 27일 양재동 소재 The-K 호텔에서 개최한 ‘국토교통 R&D 혁신 토론회’에서 국토진흥원 정규원 미래전략실장은 ‘국토교통 R&D 추진방향’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실장은 “미래사회 대응을 위한 국토교통 R&D 전략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미래기술 선점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융복합과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능한 기술개발과 핵심원천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토교통 기술의 시장경쟁력 가화 및 해외진출 확대, 국민생활 편의를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등 8개 핵심과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국토교통부와 미래부, 산자부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색심연구과제로 선정, 현재 다부처 공동기획으로 추진 중으로 국토부가 운행허가 및 규제개선, 차량-인프라간 통신, 측위 등을 담당하는 등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지원과 도로관련 환경 인식, 측위, 상황판단, 차량제어 관련 기술 등이 유망분야다.

■스마트건설
첨단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로 IT 기반 건설기계, 로봇, 설계자동화기술(BIM)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건설 및 해체 로봇 시장은 지난 2012년 이후 연간 약 15%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시장은 지난 2011년 3,000억원에서 오는 22년 1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국내외 BIM 시장규모는 연간 17% 성장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ICT를 활용한 수마트 시공기술, 인프라 건설에 BIM 적용기술 개발 및 적용범위 확대, 대형 구조물 진단 및 Iot 기반 원격관리기술, 빅데이터․클라우딩 기반 시설물 진단과 유지관리 기술 등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Iot 기반 시설물유지관리
가전, 스마트도시 및 빌딩과 관련된 Iot 기술개발은 활성화 돼 있으나 인프라 관련 기술개발은 초기단계로 주요 시설물 전체에 대한 통합유지관리 기술개발이 미흡, Iot 기반의 국가기반시설물 통합형 유지관리체계 구축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 스마트 도시
글로벌 스마트 도시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2조1,00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시장 규모는 연평균 16% 상승이 예측되고 있다.

국내는 2000년대 이후 개념을 확립해 지난 2009년 이후 신도시 구축 중심 스마트 도시사업(U-City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기존 도시까지 포괄하는 구축․관리․운영 중심의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 도시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칭화대와 공동으로 중국내 주요 도시에 스마트 도시 연구 추진이 본격화 됐으며 올 3월 인도네시아와 LIOD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기술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도시 수출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 지능형교통체계(ITS)
전세계 ITS 시장규모는 연평균 11.1%씩 성장해 오는 2019년에는 30억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부터 소통향상 및 안전증진, 정보제공을 위해 3조4,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1만4,128km 도로에 센서, 전광판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ICT 융합 등 첨단기술이 미래를 주도하고 도로와 자동차, IT 분야간 융복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에 기반한 효율적인 도로 운영․관리체계 마련, 실trks 도로위험요인 탐지 및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 공간정보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500억 달러이며 국내 산업 총 매출액은 7조1,274억원, 종사자 수는 5만1,478명(2014년)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간정보 인프라 및 응용기술, 공간정보 빅데이터 및 지능형 방범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 연구개발을 추진중으로 신산업 대응을 위한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융복합 산업 발굴은 물론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날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AI, IoT, 로봇 등 기술혁신이 이끄는 제4차 산업혁명은 국가 경쟁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 국토교통 R&D 역시 이같은 시대적 전환기에 맞춰 미래를 열어간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 국토교통 R&D 혁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이번 토론회 결과는 향후 수립될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등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국토교통 R&D 혁신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급변하는 기술·정책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