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올 테면 와라 " 지진규모 분석서비스 개발
"지진, 올 테면 와라 " 지진규모 분석서비스 개발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6.07.27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Km이내 규모 6.6까지 안전하다. 미연방재난안전국 기준 만족

 

언제 닥칠 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공포로부터 내 건물의 안전여부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국내에서 올해만 벌써 36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시스템은 매우 절실한 가운데 한 중소기업이 독자개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규모 6.5와 7.3의 지진으로 총 3만1613채에 달하는 건물이 손실되었고 63명이 사망했다. 이때의 지진 규모 7.3과 2008년 중국 쓰촨성의 규모 7.9 지진과 비교하면 쓰촨성 지진 시 약 7만명이 사망했는데, 쓰촨성 지진이 에너지량으로는 8배 크지만, 사망자 수는 1100배 이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런 단순 비교만으로도 지진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진에 적극적으로 맞설 준비가 된 건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청주의 워시크루 셀프세차장(대표 김용태)이다.

김용태 대표는 “워시크루 건물을 전국 최고급 세차시설을 목표로 신축하면서 내진 설계도 적용했지만,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안전한지 정확히 알고 싶었다”며 “고객에게 편리함에 규모 6.0까지 견딜 수 있는 안심까지 더한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김 대표는  결국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를 통해서 진원 거리 10km에서는 규모 6.3, 50km에서는 규모 7.7, 100km에서는 규모 8.4의 지진에 인명 손실이 없는 FEMA(미국연방재난관리국)의 기준을 만족한다는 보고서와 인증 표시판을 받았다.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안전한지 분석해 주는 서비스는 현재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를 통해서만 제공받을 수 있다.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는 연구개발법인으로 2015년에 설립되어 새로운 내진설계 방법과 기존 건물의 내진 규모를 산정하는 공식과 시스템으로 국내 특허권리 12개를 취득했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국제특허가 등재된 글로벌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다.

특히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을 포함해서 초고층 건물과 대규모 건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까지 모든 건물의 지진 저항 규모를 분석해 낼 수 있다. 지진 소식에 불안하고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견딜 수 있는지 궁금하거나, 분양·임대·매매를 위한 홍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신청이 가능하다.

2016, 7, 27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