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확보용 아닌 공간 확보 차원에서 추가 설치
4대강 사업에 16개의 보가 설치된다는 기존 정부 발표와 달리 4개의 작은 보가 추가돼 모두 20개의 보가 설치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낙동강 2개, 금강 1개, 금강 지류인 미호천에 1개 등 4개의 보가 수량 확보용이 아닌 공간 확보 차원에서 추가로 설치된다.
애초 정부가 발표한 16개의 보(낙동강 8개, 한강 3개, 금강 3개, 영산강 2개)와는 별개로 4개가 추가 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최근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하면서 16개의 보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설치되는 4개의 보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보라고 하면 물을 가둬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16개의 보가 만들어진다"며 "나머지는 해당 지역의 요청에 다라 물놀이 등 친수활동을 위해 만들기로 해 마스터플랜에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4개의 보는 구조면에서 볼 때 고무 보 같은 임시구조물로 필요시에는 보 전체가 가라앉아 물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 형태여서 일반적인 의미의 보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