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강테크, 유럽 투자사와 손잡고 해외 수처리 PF사업 본격화
(주)부강테크, 유럽 투자사와 손잡고 해외 수처리 PF사업 본격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6.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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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원 수처리전문 펀드 결성 Resonance Asset Management와 협력계약 체결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내 대표 수처리기업 (주)부강테크가 영국계 수처리전문 투자펀드 운용사인 Resonance Asset Management Ltd(이하 RAM)와 함께 수처리 PF(Project Financing)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토대로 부강테크는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수처리 시설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강테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RAM이 운영하는 5천억 규모의 유러피안 워터 펀드의 한국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RAM은 Global Water Intelligence(GWI), Amane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리서치, 컨설팅 기업과 함께 수처리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 회사는 최근 유럽 국가 연기금 등 7개 기관으로부터 5천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 한국을 비롯한 호주, 중국, 싱가포르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부강테크는 가축분뇨부터 하수와 폐수, 지하수까지 다양한 수처리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10년 이상 장기 PF를 통하여 국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강테크 정일호 회장은 “RAM의 대규모 투자금으로 부강테크의 기술과 노하우를 녹인 미래형 수처리시설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강화된 환경 규제에 걸맞는 에너지 절감형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회장은 또 “까다로운 산업 폐수 등 수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이나 시급한 사업의 예산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는 지자체 등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강테크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했던 환경부 대표 사업인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폐액 처리 기술을 적용시켜 환경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해양투기 금지로 슬러지 육상처리 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구리시의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도 수주하며 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국내 대형 하수처리시설인 중랑 물 재생센터를 비롯해 미국 지하수 정화와 남미 호수 정화사업까지 추진하며 국내외에 다양한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