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公, 음식물탈리액 처리 특허
수도권매립公, 음식물탈리액 처리 특허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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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출수와 병합처리해 연 15억 절감 기대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와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을 병합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고농도 유기물과 질소가 함유돼 대부분 해양투기에 의존해왔던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을 매립지 침출수와 병합처리하는 기술을 개발, 최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음식물 탈리액의 경우, 오염도가 일반 생활하수에 1600배(BOD기준), 침출수보다도 약 200배 정도 높아 처리에 어려움이 컸다.

 

공사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침출수와 병합처리 할 경우, 원활한 처리는 물론 처리비용 절약으로 연간 약 15억원 정도가 절감된다.

 

 이는 침출수 처리에서 음식물 탈리액이 미생물에 필요한 먹이로 작용해 인위적 영향물질인 메탄올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공사의 '생활쓰레기매립지침출수와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의 병합처리기술'은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국제특허를 출원 중(2010년 상반기 중에 획득할 예정)에 있다.


특허 취득시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의 환경기술력을 인정받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공사 윤영종 시설운영처장은 "공사가 취득한 특허기술을 음식물 탈리액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400여개 지자체 매립장에 체계화· 표준화해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