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기업 해외인프라 진출 지원 발벗고 나섰다
정부, 국내기업 해외인프라 진출 지원 발벗고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07.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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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 출범… 종전 기구 개편 기능·인력 확대

국내기업 지원 강화… 대형 해외 인프라사업 발굴․개발 단계까지 업무 확대
통합 정보플랫폼 구축, 사업모델 개발 지원, 사업·금융 자문 등 수행 예정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의 실행기구로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가 정식 출범, 종전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관련 금융상담 중심에서 대형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 및 개발 단계까지 업무가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AIIB 출범 계기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이하 인프라 진출방안)’ 후속조치 일환으로 종전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해외 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이하 센터)’로 정식 확대․개편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재부는 ‘인프라 진출방안’에 따라 국내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책 결정기구로 기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를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로 개편, 이번 개편으로 기재·국토·산업 등 8개 부처와 해외건설협회·코트라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센터는 기존 금융컨설팅, 사업성평가, 정보제공에 더해 ▲통합 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한 MDB 관련 정보 제공 ▲사업모델 개발 지원 ▲사업·금융 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ADB, AIIB 등 MDB 입찰 관련 정책, 수주 가이드라인, 인력채용 등 정보 추가, MDB 사업 관련 설명회 및 교육 실시는 물론 공공기관․민간기업,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 해외진출 사업 모델, 투자개발형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모델 개발 및 제공에 나선다.

또한 국내 기업 주도 사업이 MDB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자문 및 금융지원 연계 제공과 함께 주요국 진출 금융패키지, 정상외교 성과사업 공동 지원 등 수립시 관련 기관들의 협의 창구 역할 수행에 나서게 된다.

기재부는 이번 센터 인력보강 및 업무 확대로 국내기업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됐을 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 민간부문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센터는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