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트림블코리아 박완순 사장
[인터뷰] 트림블코리아 박완순 사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6.07.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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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D BIM 활성화 앞장… 기업경쟁력 강화.건설산업 선진화 총력”

“국내 3D BIM 활성화 앞장… 기업경쟁력 강화․건설산업 선진화 총력”

구조해석․구조계산 솔루션 국내 런칭… 효율성․경제성 제고 ‘획기적’
대규모 아파트 BIM 첫 적용․101층 고초층사업 3D BIM 등 국내시장 ‘돌풍’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BIM 적용은 건설 프로젝트의 질적 우위를 확보하는 첩경으로 사업수행의 정확성과 효율성 제고로 공기단축 및 공비절감을 유도하는 만큼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쟁력을 든든히 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부터 조달청이 맞춤형서비스로 발주하는 모든 공공공사에 BIM 발주는 국내 BIM 확산 가속화가 기대, 트림블코리아는 국내 3D BIM 올바른 적용과 BIM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올부터 글로벌기업 트림블의 한국법인으로 새출발, 더 큰 도약에 나선 트림블코리아 박완순 사장의 강성이다.

지난해 트림블의 테클라 인수에 따라 한국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트림블코리아는 테클라 BIM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시장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축, 구조,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관련 토탈 솔루션 제공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실효성 제고에 나서고 있는 트림블코리아는 지난 3월 구조해석 솔루션인 ‘테클라 스트럭처럴 디자이너’와 구조계산 솔루션 ‘테클라 테즈’를 국내 런칭해 이로써 구조설계 솔루션인 ‘테클라 스트럭처스’와 함께 BIM 기반 완전체를 선보이며 토탈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테클라 스트럭처럴 디자이너는 건물을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해석하고 설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존 구조해석 소프트웨어와 달리, 물리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보유한 모델을 생성하고 이 단일모델에서 계획설계에서 상세설계까지 중력과 횡력시스템을 포함하는 모든 구조해석 및 설계요구 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클라 테즈는 구조계산을 더욱 간편하게 하는 툴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계산서와 사용자가 직접 정의해 구축할 수 있는 계산서 등을 통해 단일 부재설계 뿐만아니라 모델링 상에서 특이한 접합부 및 계산 등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박 사장은 “지난 3월 구조해석과 구조계산 솔루션을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이제 테클라 솔루션은 구조해석부터 기본, 상세설계, 제작, 현장관리까지 구조파트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기술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트림블 소프트웨어는 BIM 툴로 호환이 가능, 사용 편의 극대화 뿐만아니라 시공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시간단축, 공비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박 사장은 “새로 선보인 ‘테클라 스트럭처럴 디자이너’와 ‘테클라 테즈’는 획기적인 것으로 발주처는 물론 건설사, 설계사 등 프로젝트 관련 모두에게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수성을 피력했다.

트림블 솔루션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으로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의 경기장 세 곳에 트림블 BIM 기술이 적용,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한 현재 국내 건설 현장에서도 테클라 BIM 솔루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처음으로 테클라 BIM 솔루션을 적용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부산의 101층 초고층 건설사업은 철근 콘크리트 파트에 테클라 3D BIM이 적용, 활용되고 있다.

국내 대규모 아파트 건설프로젝트에서 BIM 솔루션 적용 첫 사례는 의미가 큰 것으로, 향후 이 사업의 성공수행은 BIM 적용 파급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완순 사장은 “트림블코리아는 트림블의 광범위한 DBO(Design Build Operation) 솔루션으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 디자인 및 건설 품질 향상 뿐만아니라 효율성을 제고하며 발주처․건설사․엔지니어링사 등 고객만족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는 물론 건설관련 협단체와의 협력 강화, 교육 확대 실시,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박 사장은 “시대적 흐름에 부합,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서 테클라 솔루션을 적용해 반도체공장․기숙사 등 시간을 요하는 저층 사업에 프리캐스트 공법을 활용한 시공을 접목해 획기적인 생산성과 효율성을 창출하는 사업 확대에도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며 “장비제작 및 제조공장과 협업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BIM 현실은 3D 활용을 강조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모델링에 그쳐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 박 사장은 “BIM은 프로세스로 올바른 3D BIM 정착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모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트림블코리아 힘찬 출발은 상반기 전년대비 20%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구조는 물론 건설관련 전분야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완순 사장의 발빠른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