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의 분양시장이 리베라CC를 중심으로 갈리고 있다. 동탄역을 비롯해 각종 주요 계획시설들이 몰려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먼저 이뤄졌던 북동탄권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서다. 실제로 지난해 청약 성적이나 프리미엄도 이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은 올해 나오는 북동탄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북동탄권역에는 SRT·GTX 복합환승역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광역비즈니스컴플렉스, 첨단업무지구로 만들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동탄2신도시 프리미엄을 주도하는 커뮤니티시범단지 등 동탄2신도시의 주요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인프라면에서 남동탄 지역보다 우수하다보니 수요자들의 선호도 차이가 크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분양했던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23곳, 이중 리베라CC 이북에서는 13곳, 이남에서는 10곳이 청약을 받았다. 단지 수는 비슷하지만 청약경쟁률의 차이는 컸다. 북동탄권에서는 총 7859가구가 청약을 받아 1순위자만 17만 2109명이 몰렸지만, 남동탄권에서는 9135가구에 1만 8545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청약경쟁률도 각각 21.9대 1과 2.03대 1로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같은 남동탄 지역이라도 북동탄권역과의 거리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갈린다. 북동탄권역과 바로 붙어 있는 지역인 A45·46·49블록 3개 단지는 3242가구에 1순위자가 1만4679명 몰렸다. 반면 동탄2신도시의 남측 끝자락에 있는 A90·91·98·99·100번 등 5개 단지 3411가구에는 1962명이 지원해 모두 미달을 기록하며 일부 단지는 분양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호도의 차이는 기분양 단지들의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3월 분양한 북동탄의 금성백조예미지(A11블록) 전용면적 84㎡는 기준층(5층 이상) 기준 3억9900만원 정도였다. 4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같은 면적 기준층은 4억2000만원 내외에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2000만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는 셈이다.

반면, 지난해 1월 분양했던 남동탄의 호반베르디움 3차(A41블록)는 3억4500만~3억4800만원에 분양했지만, 4월 분양권은 거래 금액은 3억5900만~3억6300만원 정도다. 1500만원정도로 웃돈이 다소 적게 붙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규모가 큰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경우 개발 계획이 잘 이루어진다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지만, 교통이 불편한 외곽지역에 있거나 인근에 공장 등 주거여건이 좋지 않은 곳은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때문에 기반시설 및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점에 힘입어 올해 북동탄 지역에서 신규 물량 공급에 나선다. 주요 분양중인 단지로는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선보이는 '동탄파크자이'를 꼽을 수 있다.

동탄파크자이는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로 신도시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면적 85㎡ 초과 단지에 자이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 지역 내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명문학원가를 비롯해 한백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상업시설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순환대로와 가까이 있으며 동탄신도시 내 어디든지 수월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용서고속도로 연장선 영덕~오산간도로 등의 이용도 용이하며 SRT·GTX 복합환승역도 가깝다. 8월 개통 예정인 SRT 동탄역을 이용하며 강남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도 좋다.

단지 자체도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국내 아파트 중 최대급 규모인 약 15만여권의 책을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을 마련해 입주민들은 시간 및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스마트폰과 PC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수공간과 어우러진 공원 등 테마 조경시설을 도입하고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자이안센터도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은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 세대에 넉넉한 규모의 알파룸 공간이 제공되며 각 주택형별로 4.6m~5.0m의 광폭거실이 적용돼 가족들의 공용공간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또한 2.4m 천장고로 개방감이 좋으며 베타룸, 주방 팬트리, 삼면 발코니(일부 가구) 등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동탄파크자이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동탄파크자이는동탄2신도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북동탄 권역에 위치해 있고, 쾌적한 입지에 교육환경도 우수해 실제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며 분양시장에서 가치도 높게 평가 받아 인기가 검증된 단지"라며 "실제 정당계약 후 일부 잔여세대에 물량에도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동탄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동탄면 방교리 39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