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LH, 대전 효지지구 사업 적극 나서야"
정용기 의원, "LH, 대전 효지지구 사업 적극 나서야"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6.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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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 사장 "필요시 직접 현장 찾아 설명하겠다”

   
▲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질의 중인 정용기 의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10년간 정체됐던 대전 대덕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7일 열린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용기의원(대전 대덕구, 새누리당)의 질문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효자지구사업에 대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용기 의원은 이날 “2007년 3월 LH와 협약을 맺은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올해로 10년째 접어들고 있다”며 “LH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계속 미루고 있어 지역민의 삶의 질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지고 나아가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까지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 사이에선 ‘10년 전에 협약을 맺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추진하지 않아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초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의원은 “효자지구사업은 당초 845억원의 적자가 예상됐으나, 구역을 축소하고 용적률 및 분양가를 올리면 62억원까지 적자폭이 줄어든다”며 “현재 대덕구에서 주민들에게 사업개선방안에 대해 동의를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이기에 LH도 적극적인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박상우 LH 사장은 “효자지구 사업에 대해서 보고를 받아 잘 알고 있다”며 “필요하면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주민께 동의를 구하고 설명도 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의원은 국토교통위 업무보고와 내달 결산, 추경 등 상임위가 마무리 되는대로 LH 관계자를 효자지구 현장으로 불러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