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시장, 알짜단지 많아
7월 분양시장, 알짜단지 많아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9.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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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적지만 속은 알찬 7월 분양시장

총 22곳 7,560가구 분양 예정

서울 중구 신당동, 인천 청라지구 등 인기지역 선보여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분양시장도 한숨 쉬어가는 분위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7월 분양계획 물량은 총 22곳 7,56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6월(1만 6,884가구) 대비 1/3 수준에 불과하고 올해 3월(7,932가구)과 비슷한 물량이다.

 

물량은 6월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속은 알차다.

 

연이은 분양 대박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해 서울 중구 신당동, 마포구 공덕동, 성동구 금호동 등 인기지역 재개발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 신촌지구, 성남 도촌지구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택지지구 물량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 인기 물량 분양대기

신당e-편한세상, 고덕아이파크 등

 

서울에는 총 6곳 1,22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신당동, 공덕동 등 재개발 및 고덕동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이들 지역은 교통 및 생활환경 등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대림산업은 중구 신당동 신당 7구역을 재개발해 737가구 중 83~178㎡ 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6호선 청구역(도보 3분)과 2,6호선 신당역(도보 10분)이 가까운 트리플역세권 단지다. 도보로 10분이면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신당동 인근 금호동에서도 재개발 물량이 선보인다. GS건설이 금호 17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497가구 중 83~140㎡ 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3호선 금호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마포구 공덕5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794가구 중 80~81㎡ 9가구, 151㎡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각각 걸어서 5분,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일정이 지연돼 왔던 고덕아이파크 일반분양이 7월 있을 예정이다.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1,142가구 중 85~215㎡ 111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벽산건설이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시공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을 재개발해 2,664가구 중 87~188㎡ 672가구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 인천, 청라지구 릴레이 분양

 

청라지구 분양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은 총 4곳 1,254가구가 분양예정인 가운데 청라지구가 74.48%(2곳 934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청라지구 A36블록에 141~155㎡ 중대형으로 734가구, 우미건설은 A34블록에 110㎡ 단일 주택형으로 2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서청라에 위치한 단지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13년부터 구간별 개통)가 인접하고, 상업·업무시설 및 학교부지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과 통학이 편리하다.

 

청라지구 외에 부평구 2곳 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이 부평구 산곡동 산곡1구역을 재개발해 765가구 중 78~142㎡ 3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 부평구 부개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도 분양소식이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85~134㎡ 584가구를 지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인선 전철 부개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 경기, 광명 신촌지구, 성남 도촌지구 물량 관심

 

경기에서는 총 9곳 4,321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미분양물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광명시와 분당 및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기가 높은 성남 도촌지구, 그리고 김포한강신도시 분양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광명 신촌지구, 광명역세권 두 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광명시 소하동 신촌주거환경개선지구 B1블록에 76~149㎡ 859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AC-1블록에서는 125~186㎡ 40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가 밀집해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KTX 광명역과 경부선 전철 석수역이 차로 3~5분 거리에 위치하며, 광명경전철(2012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연결돼 서울접근성이 좋아진다.

 

성남 도촌지구 B2블록에서도 대한주택공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공급규모는 97~108㎡ 633가구다. 분당선 야탑역까지 차로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킴스클럽마트(야탑점), 홈플러스(야탑점), 분당차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총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추진 중에 있다. KCC건설이 양촌지구 Aa-8블록에 80~81㎡ 1,090가구, 화성산업이 Ab-16블록에 109㎡ 648가구, 성우종합건설이 Ac-8블록에 131~162㎡ 46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 신일건업이 남양주 별내지구 A11-2블록에 131~181㎡ 5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 지방, 전체 물량의 1/10의 수준

 

7월 지방에서는 충남, 경북, 광주 등 3곳에서 76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분양물량(7,560가구)의 1/1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금광건업은 충남 천안시 성정동 110의 6번지에 111~161㎡ 293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부선 전철 천안역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각각 차로 5분, 3분 거리에 위치한다.

 

경북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구미시 봉곡동 657번지에 79~112㎡ 4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광주 지산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98~110㎡ 375가구를 지어 지구주민 분양 후 잔여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