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희 오토데스크코리아 기술영업그룹 이사
[인터뷰] 김진희 오토데스크코리아 기술영업그룹 이사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6.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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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디자인 접목··· BIM의 강력한 시각화 구현”

 

스팅레이 등 VR·게임엔진 통합워크플로우 제공
모바일 기기서 실감형 컨텐츠 리뷰 가능해져
오는 8월부터 건설 전 분야 통합 제품군 첫 선

   
김진희 오토데스크코리아 기술영업그룹 이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BIM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렌더링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BIM 플랫폼 솔루션인 Revit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라이브디자인을 통해 몰입감 높은 실감형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지요.”

2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한 AUTODESK BIM FORUM 2016 행사에 앞서 국토일보 인터뷰를 가진 김진희 오토데스크코리아 기술영업그룹 이사가 최신 BIM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BIM 기술의 핵심은 ‘시각화’다. 이전보다 20% 가량 성능이 향상된 BIM 솔루션 Revit 2017에서 라이브디자인 접목으로 강력한 시각화를 구현했다.

Revit 2017은 건축, 구조, 시공 등 전 분야를 지원하며 산업계 표준 채택으로 상호운영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도 강화해 설계·시공 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김진희 이사는 “라이브디자인은 게임·방송·영화 등 분야에서 3D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리얼타임 게임엔진인 스팅레이 기술 결합으로 몰입감 높은 시각화를 구현한다”면서 “스팅레이 같은 VR 기술 결합으로 건축·건설업계에도 레빗(Revit)과 같은 BIM 플랫폼 솔루션의 통합 워크플로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설계 데이터을 실시간 시각화할 수 있고,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통해서 디자인 리뷰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레빗(Revit)과 맥스(3D Max), 스팅레이(Stingray) 기술결합으로 선보이는 라이브디자인이 그 핵심 열쇠다.

여기에 인프라웍스(Infraworks 360)은 BIM데이터와 GIS기술의 결합으로 건축물과 시설물을 포함한 도시 전체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인프라웍스360을 통해 도로·교통시설 등 교통시뮬레이션도 가능해졌다”면서 “도시기반시설 사전검토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건축과 시공분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던 BIM을 연관 분야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점 가운데 하나다.

김진희 이사는 “BIM 라이브러리를 연관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자재라이브러리가 그 예인데, 창호·설비·CM 등 주요업체가 자재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분야에도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10공구~15공구 BIM기반 발주로 현재 입찰 단계에 있어 도로·토목 분야의 BIM 접목도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 변화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김 이사는 최근 중견 건설사를 비롯해 1~3인 규모의 중소건축사사무소 등에서도 BIM 도입을 속속 검토하고 있어 BIM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오토데스크는 하반기부터 기존과는 달리 통합솔루션을 선보이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8월에는 국내외 BIM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는 AU Korea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8월 1일부터는 각 산업군 별 통합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데, 건축·건설분야는 ‘오토데스크 AEC 컬렉션 통합 솔루션’ 하나를 내놓게 된다”면서 “오토데스크는 BIM 도입의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